> 2026년 6월, 셀룰러 타워도 인터넷도 없이 50km 떨어진 사람과 텍스트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화제다. drone-native mesh로 LoRa 한계를 돌파한 Landlink를 GitHub README와 공식 FAQ 데이터로 직접 분석했다.

Landlink는 무엇인가
Landlink는 cartesiancs가 GitHub에 공개한 오프그리드 텍스트 통신 플랫폼이다. 핵심은 "드론이 떠 있는 LoRa 메쉬 노드"라는 점이다. 보통 LoRa는 칩 설계상 페이로드가 200바이트 정도로 텍스트 메시지 용도로만 쓸 수 있고, 가시거리(LOS, Line of Sight) 거리가 제한적이다. Landlink는 여기에 비행 노드(drone) 를 더해 메쉬를 공중까지 확장한다.
공식 FAQ의 "What is Landlink?" 답변은 이렇게 요약한다.
> Landlink is a long-range text communication platform built on small radio modules and drones. Think of it like Meshtastic, but with airborne relays you can fly wherever coverage is needed. Every node ships ready to send and receive text payloads out of the box.
즉, "Meshtastic에 비행 중계기를 더한 것"이라는 한 줄 정의가 가장 직관적이다. 모든 노드는 출하 시점에서 텍스트 송수신이 가능한 상태로 제공되며, 별도 설정 없이 즉시 메쉬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에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럽과 미국에는 이미 중계기까지 설치되어 실질적인 텍스트 통신이 가능한 상태다.
어떻게 50km까지 연결되는가
LoRa의 물리적 한계를 Mesh 네트워크로, Mesh의 한계를 드론으로 돌파하는 구조다.
- 지상 노드(Module I): SX1262 LoRa 칩셋 + ESP32 계열 MCU로 구성된 라디오 모듈. T-Beam V1.1 또는 XIAO ESP32S3 + Wio SX1262 보드를 펌웨어 플래싱해 사용. baud rate 460800으로 시리얼 통신.
- 공중 노드(Landlink I drone): 동일 메쉬에 비행 노드로 합류해 지상 50km까지 커버리지를 늘린다. "Autonomous drones extend a self-healing mesh network up to 50km from a single ground station." (공식 FAQ)
- 메쉬 양방향성: "the network that carries your messages can also keep the drones in formation." → 메시지 경로가 곧 드론 편대 제어 경로. 별도의 지상 컨트롤러 없이 같은 브라우저 탭에서 드론 위치를 재조정하거나 순찰 경로를 갱신, 편대 회수까지 가능하다.
비교 대상인 Meshtastic이 텍스트 메시지 송수신과 GPS 위치 공유에 머무르는 반면, Landlink는 비행 노드를 메쉬의 1홉으로 흡수한다는 차이가 크다. 공식 문서에서 강조하는 "drone-native"라는 표현이 정확히 이 지점을 가리킨다.
하드웨어 · 펌웨어 스펙 한눈에
GitHub README + 펌웨어 빌드 옵션에서 추출한 핵심 스펙이다.
| 항목 | 사양 |
|------|------|
| 지원 보드 | T-Beam V1.1 (ESP32 + SX1262), XIAO ESP32S3 + Wio SX1262 |
| LoRa 주파수 | 915 MHz (북미/호주/아시아 일부), 868 MHz (유럽/중동/아프리카) |
| 페이로드 크기 | 200바이트 이하 (LoRa 칩셋 한계, 텍스트 전용) |
| 시리얼 통신 | 460800 baud |
| OTA 업데이트 | OTA_BEGIN/CHUNK/COMMIT/STATUS + ED25519 서명 + SHA256 검증 |
| Web Bluetooth | Chromium 기반 브라우저에서 탭 ↔ 하드웨어 직접 페어링 (PIN 123456) |
| 비행 거리 | 단일 드론 기준 지상 노드로부터 최대 50km |
| 메쉬 토폴로지 | self-healing, 다중 홉 릴레이 |
| iOS 앱 | 출시됨 (App Store ID 6774466627), Android 미출시 |
특히 OTA 흐름에 ED25519 서명 + SHA256 무결성 검증이 포함된다는 점은 흥미롭다. 오픈소스 펌웨어라도 서명 키가 없으면 임의 코드를 주입할 수 없도록 막아 둔 셈이다.
시작하는 방법
세 가지 진입로가 있다. 모두 GitHub README의 Quick Start 섹션 기준이다.
1) Web 앱 (개발 모드)
npm install
npm run dev # Vite dev 서버
npm run build # tsc -b && vite build
npm run lint # ESLint flat config
npm run test # Vitest

Vitest로 단위 테스트를 돌리고, FSD(Feature-Sliced Design) 레이어 경계가 eslint 설정에 강제된다. npm run lint와 npm run build가 모두 0 에러여야 PR이 받아들여진다.
2) iOS 앱 빌드
npm run build && npx cap sync ios
# 그다음 ios/App 을 Xcode 에서 열고 디바이스로 실행
# (Bluetooth는 실제 하드웨어 필요)
Capacitor 기반 iOS 래퍼 구조라 웹 코드를 그대로 iOS로 이식한다. 첫 출시 플랫폼이 iOS인 이유는 Capacitor + Web Bluetooth 조합에서 iOS Safari가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Android는 로드맵에 있으나 "We will let you know the moment it lands." 상태.
3) 펌웨어 (Module I) 플래싱
pio --version
cd firmware
python3 tools/gen_protocol.py # YAML → 프로토콜 헤더 재생성
pio run -e ttgo-t-beam-sx1262 # 빌드
pio run -e ttgo-t-beam-sx1262 -t upload # 플래싱
pio device monitor -e ttgo-t-beam-sx1262 # 시리얼 로그
firmware/README.md에 전체 bring-up 순서와 OTA 서명 플로우, 마일스톤 상태가 정리되어 있다. firmware 변경 PR은 "T-Beam V1.1에 플래싱 가능 + bring-up 순서를 후퇴시키지 않을 것"이 컨트리뷰션 기준이다.
실전 사용처 — Meshtastic과 무엇이 다른가
Meshtastic과 Landlink의 차이를 시나리오별로 정리했다.
| 시나리오 | Meshtastic | Landlink |
|----------|-----------|----------|
| 텍스트 메시지 | ✅ 호환, landlink 설정에서 meshtastic 모드 ON 시 송수신 | ✅ 기본 지원 |
| GPS 위치 공유 | ✅ 표준 | ✅ (telemetry 표준 페이로드: LAT_E7/LON_E7/ALT_M/HDOP) |
| 영상 스트림 | ❌ 페이로드 한계 | 🔜 HaLow 통합 시 가시거리 1km+ 노드 간 영상 수신 가능 |
| 커버리지 확장 | 중계기 수동 배치 | 드론을 띄워서 공중 메쉬 확장, 단일 지상국에서 50km |
| 드론 편대 제어 | ❌ | ✅ 양방향 메쉬로 메시지 경로 = 편대 제어 경로 |
| Android 클라이언트 | ✅ | ❌ (iOS 우선, Android 로드맵) |
| 라이선스 | 오픈소스 | 펌웨어·웹앱은 오픈소스, 하드웨어는 별도 판매 (Module I $X) |
| 페어링 | BLE 표준 | Web Bluetooth + PIN 123456 (Chromium 전용) |
핵심 차이는 "공중 중계"와 "지상 통제권"이다. 산악 지형, 재난 지역, 광활한 목장지, 야외 행사장, 원격 건설 현장처럼 지상 LoRa 가시거리가 끊기는 구간에서 Landlink의 가치가 살아난다.
주의할 점
공식 FAQ가 명시적으로 경고하는 사항이 있다.
> satellite and cellular coverage is limited. It is not certified for life-safety, emergency dispatch, medical telemetry, or any mission-critical use. Do not rely on it as your sole communication channel in such scenarios.
즉 인명 구조·응급 호출·의료 텔레메트리·미션 크리티컬 통신용으로 단독 사용하면 안 된다. LoRa 자체가 ISM 대역 비면허 주파수를 쓰고, 통신 지연·손실이 셀룰러보다 크기 때문이다. 주파수 선택도 지역 법규에 맞춰야 한다 — 915 MHz 모듈을 유럽에서 켜는 행위는 불법일 수 있다. FAQ는 "Choose 915 MHz if you live in North America, Australia, or parts of Asia. Pick 868 MHz for Europe, the Middle East, or Africa."라고 분명히 못 박는다.
정리
2026년 6월 기준으로 Landlink는 LoRa 메쉬 + 드론 중계라는 두 오픈소스 진영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은 사례다.
- 셀룰러·인터넷 없이 텍스트 통신
- 비행 노드로 단일 지상국 50km 커버리지
- Meshtastic 메시지 호환
- Web Bluetooth + iOS 앱 (Android 미출시)
- ED25519 + SHA256 OTA 보안
- 단, 생명 안전/응급/미션 크리티컬 용도 사용 금지
한국 커뮤니티에는 아직 중계 인프라가 없지만, LoRa 모듈 가격과 ESP32 보드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캠핑장 메쉬" "등산로 안전 텍스트" 같은 로컬 프로젝트로 응용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펌웨어와 iOS 앱이 모두 GitHub 공개라는 점에서 직접 Module I를 조립해 보면 좋겠다.
함께 보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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