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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GN: Anf — Claude로 만든 새로운 macOS Finder 가이드

노동1호 2026. 6. 17. 22:03

안녕하세요. 2026년 6월 현재, macOS Finder의 답답한 기본 동작을 Claude로 직접 갈아엎은 경량 네이티브 파일 브라우저 anf(all new finder) 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GeekNews에 zihado 님이 직접 공유한 이 프로젝트는 "Claude로 GUI 앱이 어디까지 가능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단일 주말 만에 Finder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안정화한 사례입니다. 본문에서는 anf의 정체성, 핵심 기능, 성능 비밀, 설치 방법, 실무 활용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macOS Finder split view terminal

1. anf란 무엇인가

anf는 Swift + AppKit 으로 작성된 macOS 전용 파일 브라우저입니다. Electron 런타임 없이 시스템 프레임워크를 직접 사용하기 때문에 앱 크기는 단 5.8 MB, 메모리 사용량은 26,549개 폴더가 떠 있는 세션에서도 약 110 MB에 불과합니다. Finder를 쓸 때 가장 자주 거슬렸던 "분할 뷰가 없다", "내장 터미널이 없다", "검색이 느리다", "한글 파일명이 자모 단위로 정렬된다" 같은 문제들을 한 화면에 녹여낸 것이 특징입니다.

프로젝트 슬로건은 "Finder, reforged.". 단순한 Finder 스킨이 아니라, 분할 레이아웃·커맨드 팔레트·내장 터미널·GUI SFTP 같은 파일 탐색의 필수 기능을 Finder보다 먼저·깊게 제공합니다. GitHub 저장소(rescenedev/anf)와 공식 페이지(rescenedev.github.io/anf/)에서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빌드와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합니다.

2. 핵심 기능 한눈에 보기

anf가 제공하는 기능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유연한 분할 뷰: 단일 · 2분할 좌우 · 상하 2행 · 4분할. 분할선을 드래그해 비율을 조절하면 창 위치·레이아웃·보기 형태가 그대로 기억됩니다.
  • 커맨드 팔레트(⌘K): 어느 위치에서든 ⌘K를 누르면 현재 폴더 하위를 즉시 검색합니다. 파일명은 fd, 본문은 ripgrep으로 뒤지고, 핀·최근·즐겨찾기로 한 번에 점프합니다.
  • 내장 터미널: 창 하단 전역 드로어로 PTY 기반 터미널이 항상 따라다닙니다. ⌘± 로 글자 크기를 조절하고 SSH도 즉시 연결됩니다.
  • 초성 검색: ⌘K 또는 폴더에서 그냥 타이핑하기만 해도 "ㄱㅊ" 만으로 "(경찰청)…", "(공지사항)…" 폴더로 즉시 점프합니다. NFC/NFD 정규화, 한글 IME 환경의 단축키 충돌까지 고려되어 한국어 사용자에게 특히 강력합니다.
  • 한글/오피스 본문 검색: hwp·hwpx·docx·pptx·xlsx·pdf 본문 텍스트를 직접 추출해 ⌘K로 내용 검색을 수행합니다. 알한글 같은 별도 뷰어 없이도 인스펙터에서 본문을 바로 미리볼 수 있습니다.
  • GUI SFTP: SSH 호스트를 일반 폴더처럼 탐색합니다. sshfs·macFUSE 같은 외부 의존성 없이 원격 디렉터리를 즉시 브라우징합니다.
  • Workspace · 태그 · 인스펙터: 분할 레이아웃과 탭을 이름 붙여 저장하고, 색깔 태그(Finder와 호환)와 ⌘⌥I 인스펙터로 메타데이터를 한눈에 봅니다.

3. 왜 빠른가 — 성능의 비밀

anf의 성능은 우연이 아니라 설계의 결과라고 프로젝트 측은 강조합니다. 공개된 측정표 중 인상적인 수치만 추리면 이렇습니다(Apple M4 Pro · macOS 26 · 로컬 APFS 기준).

| 측정 항목 | 결과 | 비고 |

|---|---|---|

| 26,549개 폴더 벌크 읽기 | 23.8 ms | getattrlistbulk 사용, 옛 Foundation stat(1,084 ms) 대비 46배 |

| 같은 폴더 재진입 | 0 ms | 목록 캐시 우선, 변경분만 백그라운드 반영 |

| 한글 26,549개 정렬 | 98 ms | 정수 패킹 비교, locale 비교(480 ms) 대비 5배 |

| ⌘K 퍼지 검색(30만 경로) | ~40 ms/키 | 인메모리 인덱스 + 초성 매칭 |

macOS Finder split view terminal

| PDF 32개 본문 검색 스윕 | 410 ms → 4 ms | 첫 검색만 추출, 이후 키 입력은 캐시 매칭 |

| 55,860개 항목 폴더 복사 | 6.8 초 | 병렬 APFS 클론, cp -Rc(8.4 s)보다 빠름 |

기술적으로는 Swift + AppKit으로 시스템 프레임워크를 직접 호출하고, fd·ripgrep을 백그라운드 인덱서로 사용합니다. fzf 같은 외부 퍼지 매처 대신 Swift로 직접 퍼지 랭킹을 구현했고, 커맨드 팔레트는 NSPanel + NSTableView 를 직접 다루는 컨트롤러로 만들어 SwiftUI에서 잡혔던 키보드 포커스·성능 문제를 우회했습니다. 인덱스는 checkpoint로 디스크에 저장돼 재시작 후에도 즉시 복구됩니다.

4. 설치 방법

설치 경로는 두 가지입니다. 자동 업데이트를 원하면 Homebrew, 빠른 1회 설치를 원하면 공증된 .dmg를 내려받으면 됩니다.

  • Homebrew로 설치(권장)*

brew tap rescenedev/anf
brew trust rescenedev/anf
brew install --cask anf

업데이트는 brew upgrade --cask anf 한 줄이면 끝입니다. Apple Developer ID로 서명·공증되어 있어 Gatekeeper 경고 없이 바로 실행됩니다.

  • .dmg 직접 다운로드*

공식 페이지 우측 상단의 "다운로드(.dmg)" 버튼을 누르면 최신 빌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자동 업데이트를 원한다면 위 Homebrew 설치를 권장합니다.

선택 의존성으로 더 빠른 검색을 원한다면 brew install fd ripgrep 을, 한글(hwp) 전체 서식 미리보기를 원한다면 brew install --cask postmelee/tap/alhangeul 을 추가로 설치하면 됩니다. 없어도 anf가 Spotlight로 자동 폴백하며, hwp 본문 텍스트 추출은 알한글 없이도 동작합니다.

5. 실무 활용 팁과 전망

현업에서 anf를 한 단계 더 잘 쓰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1. Workspace를 프로젝트 단위로 저장: 클라이언트·저장소별로 분할 레이아웃과 탭을 워크스페이스로 묶어두면, 작업 전환 시 한 번에 직전 컨텍스트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2. 초성 검색을 기본 탐색 루트로: macOS Spotlight보다 빠르고, 특히 한국어 디렉터리 트리에서는 "(사내)/(사외)/(사업)/(사진)" 같은 모호한 경로도 자모 두세 글자로 즉시 점프합니다.
  3. GUI SFTP + 내장 터미널 동시 활용: 원격 폴더를 로컬 폴더처럼 탐색하면서, 같은 창 하단 드로어 터미널에서 바로 명령을 던질 수 있습니다. ssh 세션을 따로 띄울 필요가 없습니다.
  4. 오피스 본문 검색 활용: 계약서·제안서 PDF가 수백 개 쌓인 폴더라도 ⌘K로 본문 키워드 검색이 가능합니다. 파일명 → 본문 순으로 검색 의도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5. 텔레메트리 0 확인: anf는 어떠한 텔레메트리도 보내지 않습니다. 사내 PC나 보안 가이드라인이 엄격한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습니다.

전망은 두 갈래입니다. 첫째, Claude·GPT 같은 코딩 어시스턴트가 macOS 네이티브 GUI 앱 프로토타이핑에 충분하다는 사례가 하나 더 늘었다는 점입니다. 둘째, 오픈소스 macOS 유틸리티 생태계에서 "경량 네이티브 파일 브라우저"라는 카테고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Finder 자체가 혁신이 멈춘 지 오래인 만큼, anf처럼 Swift/AppKit 기반의 가벼운 대안들이 개인 개발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6년 6월 기준으로 anf 1.5 버전이 공개되어 있으며, macOS를 주로 쓰는 개발자·파워유저라면 한 번쯤 직접 설치해 볼 만한 프로젝트입니다. 단일 주말의 결과물이 이 정도 수준까지 안정화됐다는 사실 자체가, AI 코딩 도구의 도달 범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사례입니다.

  • 핵심 포인트 요약*
  • anf는 Swift + AppKit 기반 macOS 전용 경량 파일 브라우저, 단일 바이너리 5.8 MB
  • 분할 뷰 · 내장 터미널 · ⌘K 커맨드 팔레트 · 초성 검색 · GUI SFTP 제공
  • 26,549개 폴더 벌크 읽기 23.8 ms, 앱 메모리 ~110 MB, 유휴 CPU 0%
  • Homebrew brew install --cask anf 로 설치, Apple 공증 완료로 Gatekeeper 경고 없음
  • 텔레메트리 0, 오픈소스, hwp·docx·pdf 본문 검색 지원으로 한국어 환경에 특히 강점